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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C(MAKEUS) 9th

CMC(MAKEUS) 9th 회고

by 옹구스투스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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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8 OT를 시작으로, 22.04.09 데모데이를 마치고 늦은 회고를 작성하려 한다.

 

작년 12월까진 인턴도 하고, 쏟아지는 하반기 채용을 쳐내다가 싸피 7기와 CMC 9기에 합격했다.

1월에 바로 싸피와 CMC를 시작하면서 하반기가 지나고 페이즈2가 열렸다.

작년 하반기에 코테, 인턴, 면접, 서류 등 취준이 포커스였다면,

이번 상반기는 취준은 살짝 놓고 플젝과 공부에 포커스를 뒀다.

사실 취준을 놓을 생각은 없었는데 그렇게 되더라. 정말 살인적인 스케줄이었다.

결과적으로 우리 '코다' 앱은 현재 100명 정도의 유저가 있고, 나도 재밌게 사용하고 있다.

 

3개월 간의 스프린트

본인은 AOS 개발자로 지원했고, 팀은 일반적으로 기획자, 디자이너, AOS 개발자, iOS 개발자, 서버 개발자,

각 한 명씩 총 다섯 명으로 이루어졌다. 그렇기에 내가 안드로이드 개발을 하지 못하면 안드로이드 런칭은 못하게 되는..

다른 파트도 마찬가지로 각자 1인분은 해야만 했다.

1월 26일에 팀 매칭이 완료되고, 화면 설계서, 와이어 프레임이 나올 동안 필요한 기술들을 공부했다.

이 시점에 나는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하여 런칭할 능력이 되지 않았다.

21년, 대학을 졸업하면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으나 정보가 너무 부족했다. 채용 전형에 코딩 테스트가 있는지도 몰랐고, CS의 중요성도 몰랐기에, 거의 1년간 이 부분에 전념했다. 그러다 보니 앱 개발을 희망하지만, 앱 개발을 위한 지식과 능력이 없었다.

그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으로 지원하였고, 이젠 그 자신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때였다.

우선적으로 다시 안드로이드 개발 감을 되찾으려 노력했다.

다시 기본부터,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술까지 최대한 공부했다.

이전 졸업작품으로 Java로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데, Java -> Kotlin 언어의 변화 말고도, 정말 모든 것이 새롭더라.

우리 앱에 필요한 스택들에 대해 조사하고 공부하며 프로젝트를 세팅했다.

 

2월 20일 즈음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을 하기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기간이 짧기 때문에 개발과 디자인은 거의 동시에 진행됐고,

그렇기에 개발을 하면서 수정되는 부분도 많았다. 이때 참.. 싸피 수업이 9 to 6에 웹 과정을 배우고 있었는데, 웹을 잘 모르다 보니 수업 끝나고 과제 끝내고 밥 먹으면 평균 10시가 넘더라. 평일엔 새벽 3~4시까지 플젝하고, 주말에도 플젝에만 집중했다.

3.24일, 심사 기간을 고려해서 데모로 올린 버전이 하루 만에 통과되어 첫 릴리즈에 성공했다.

이후 4.9일 데모데이에 정식 버전이 릴리즈 되었는데 우여곡절이 많았다.

담당자가 바뀌었는지 이전엔 그냥 통과됐던 부분이 리젝 사유가 되었고, 이때 버전 코드가 1에서 17까지 올라갔다..!

대망의 데모데이.

오전엔 마케터 분들, 오후엔 기업 관계자, UMC, 일반인 참가자 분들이 방문해 주셨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지만, 우리 일당백 기획자 덕분에 뒤에서 다른 팀원들이랑 수다 떨 시간도 있었다.

나는 우리 앱 소개하고 있는 게 재밌어서 거의 우리 부스에만 있었는데 다른 부스도 많이 돌아다닐 걸 그랬다.

2021.12.18 - [컨퍼런스/Central MakeUs Challenge Demo Day] - 2021 Central MakeUs Challenge Demo Day 후기

데모데이는 소개하는 입장, 구경하는 입장 모두 좋은 경험이다.

작년 겨울엔 일반인 참가자로 저번 기수 분들이 개발한 서비스를 구경하러 왔는데,

이번 봄엔 내가 개발한 서비스를 소개하러 갔던 것이 참 의미 있다.

 

 

무엇을 얻었는가

1. 런칭 경험

이제껏 앱을 개발은 했어도, 런칭을 한 경험은 없었다.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기획부터 개발까지는 경험해 봤지만, 그 이후 앱을 배포하고, 실제 사용자가 사용하기까지의 과정을 경험하지 못했었기에 항상 이 부분에 고려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필요한 지식은 무엇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었다.

이젠 속이 뻥 뚫린 기분. 시원하다. 확실히 해본 것과 안 해본 것의 차이는 크다.

 

2. 협업 

실무에 가까운 협업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로서 기획자와 화면 설계, 기능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디자이너가 제플린, 피그마로 준 디자인을 작업하고,

서버 개발자와 api를 조정하며 같이 테스트하고,

iOS 개발자와 개발 방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를 포함한 우리 팀원들 모두 이런 체계적인 협업 경험이 부족했는데,
그 점이 오히려 협업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었다.

서로 간의 협업을 하는 법을 알아보고 공유하며 프로젝트 기간 동안 점점 협업 방식이 깔끔해졌고, 협업 능력이 향상된 것을 체감했다.

아 협업 이렇게 하는 거구나~

클라이언트 개발자는 정말 기획, 디자인, 서버 모두와 긴밀하게 협업해야 하더라.

이러한 소통의 과정이 즐거운 나는 역시 클라이언트 개발이 재밌다.

또,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소통을 하며 얻게 되는 지식도 쏠쏠했다.

기획도, 디자인도, 서버 개발도 다 재밌어 보인다. 

 

3. 개발 능력

정말 많이 향상됐다. 이전 졸업 작품은 기능을 개발하는 데에 급급했기도 했고, 팀장으로서 개발 외에도 신경 쓸 부분이 많았다.

이번 프로젝트에선 온전히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기능 구현에 급급한 게 아닌(물론 기한 내에 필요한 기능은 모두 구현해야만 했지만),

성능을 고려하고, 효율적인 코드를 짜고, 새로운 기술을 배워 적용해보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

사실 대부분의 기술이 다 처음이었고, 기간 또한 짧았기 때문에 미흡한 부분이 더 많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의 과정에서 정말 많이 성장했고,

미흡해서 더 좋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이 성장했지만, 앞으로 이 앱에서 적용한 기술들을 정리하고, 디버깅하고, 리팩토링하는 과정에서 더 많이 성장할 것 같다. 정말 리팩토링 할 게 많다. 그래서 내겐 이 문제 많은 '코다' 앱이 더 보물단지로 보인다.

 

4. 사람

"사람은 사람 없이 못 산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유명한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릴 때 어디서 들었다.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데 취준하면서 집 밖으로 잘 나가질 않았다.

CMC에서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저번 기수부터 시작된 신기한 인연들도 만났고, 팀원도 너무 잘 만났다.

똑똑이들만 모였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바쁜 스케쥴의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었다.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랑 같이 일 하는 것을 추구하는데, 우리 팀원들도 그렇고,

안드로이드 파트 분들도 그렇고 다 너무 훌륭해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자극받았다.

안드로이드 분들한테 질문 좀 더 할걸~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괜찮다. 우리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니까^^

앞으로 계속 귀찮게 해야지

많은 사람들과 교류가 있었고, 정말 가까워진 몇몇과 좋은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모두와 연락을 하고 지내는 것은 어렵지만 내가 본 사람들은 다 뭘 해도 될 사람들이었기에,

나만 열심히 하면 나중에 어디선가 만날 것 같은 느낌이라 괜찮다.

 

Next

이제 다시 취준을 하려 한다. 우선적으로 포폴을 다듬고, 서류도 쓰고~ 코테도 준비하고~ 면접도 준비하고~

물론 프로 병행러인 나는 싸피 수업도 열심히 듣고, '코다' 앱도 아직 고칠 것도 많아서 계속 버그 해결하고 리팩토링도 할 것이다.

아까 말했다시피 '코다' 앱으로 공부할 게 엄청 많다. 이것들을 하나씩 정리하여 포스팅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깃헙 플로우를 변형?하여 내 맘대로 사용한 브랜치 전략, 프래그먼트 스택 관리 네비게이션으로 마이그레이션,

클린 아키텍처, 좀 더 MVVM스러운 패턴, 깔끔한 동기 비동기 플로우, 뷰 커스텀하기 등등. 오우 신난다. 

프로 병행러로서의 팁은 너무 많은 일들을 하려 하면 지치기 쉽고, 하려던 목표를 이루지 못할 수 있다.

그래서 살짝 강제성을 부여해주는 것이 좋은데, '코다'앱의 리팩토링을 "Next CMC"로 강제성을 줄 것이다.

"Next CMC"의 울타리에서 이전보단 널널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개인 공부를 하려고 한다.

가보자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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